한남대 전경. [연합뉴스]
한남대 전경. [연합뉴스]
한남대가 총장 초빙 공고를 시작으로, 내년 3월부터 학교를 이끌 제17대 총장 선거를 위한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16일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과 한남대 등에 따르면 17일부터 내달 7일까지 한남대 교수, 교계 및 교육계 인사 등을 대상으로 총장 후보자 접수가 진행된다.

아직까지 후보자 접수 이후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11월이나 12월 중 법인 이사회에서 17대 총장을 선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남대의 총장선거는 간선제로 치러진다. 총장선출준비위원회는 접수를 마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자격조건에 대한 심사를 하게 되며, 적격 후보 가운데 법인 이사회에서 총장을 선출하게 된다.

앞서 대전기독학원은 지난 4월 제192차 정기이사회에서 이사 5인과 교수협의회장, 대학평의원회 의장, 교수총의회장, 직원노조위원장 등 총 9명으로 총장선출준비위원회를 구성키로 의결했다.

총장 선출 시에는 2016년 취임한 16대 이덕훈 총장에 이어 내년 3월 1일부터 4년 간 한남대를 이끌게 된다.

아울러 현재까지 교내 및 교외 인사를 합쳐 서너 명 정도가 총장 선거 출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역 대학가에서는 현 총장의 재선 출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한남대 관계자는 "교내 인사는 물론 매번 총장 선거 출마를 위한 외부인사들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정확한 후보자 윤곽은 접수 이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대 한남대 총장 선거에서는 교내 6명, 교외 2명 등 총 8명의 후보자가 접수를 마치기도 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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