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상승했던 대전 민간공동주택 분양가가 주춤거리고 있다.

세종은 최근 5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내놓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대전지역 민간공동주택 평균 분양가격(㎡ 기준)은 338만 5000원으로 전월 347만 7000원에서 9만 2000원(2.6%)이 떨어졌다.

대전은 지난 1월 368만 9000원까지 한동안 분양가가 치솟다가 2월부터 보합세를 나타낸 이후 3월 361만 원, 4·5월 358만 2000원, 6월 347만 6000원까지 떨어졌다. 7월 들어서 전월 대비 1000원이 올랐지만, 다시금 하락했다. 대전의 평균 분양가가 330만 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10월 335만 원 이후 11개월 만이다.

세종은 최근 5개월 연속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345만 8000원 이후 5-8월까지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민간공동주택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356만 3000원으로 전월대비 0.46% 상승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서울 강남, 인천 연수, 경기 광명 지역의 신규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아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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