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산학부 박성준<사진> 박사과정생이 2019년 구글 PhD 자연어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부문 펠로우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구글 PhD 펠로우십은 해마다 연구업적을 바탕으로 컴퓨터 과학 관련 분야 대학원생을 발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학생에게는 장학금, 펠로우십 서밋 참여, 인턴십 기회, 구글 각 분야 전문가 멘토의 연구 토의·피드백 등을 제공한다. 올해 북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대륙에서 50여 명의 학생들이 선발됐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학생 3명을 포함, 총 10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KAIST 관계자는 박성준 박사과정생이 기계학습 기반 자연어처리 기법을 활용한 전산심리치료 관련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구글 PhD 펠로우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박 박사과정생은 기계학습 기반 자연어처리에서 사용되는 어휘의 분산표상 학습 기법을 한국어에 적용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또 학습된 분산표상 해석방법을 2017, 2018년 각각 자연어처리 분야 국제학술대회 ACL(Annual Conference of the 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s), EMNLP(Conference on Empirical Methods in Natural Language Processing)에 발표한 바 있다.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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