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어머니와 30대 아들 사건의 정확한 원인 규명이 다음 달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천안 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어머니 A 씨와 아들의 시신 부검이 진행됐다. 경찰은 이들이 화재로 인한 질식 등으로 숨졌는지, 화재가 발생하기 전에 이미 숨진 상태였는지 등을 포함해 자세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전망이다. 부검 결과는 1개월 가량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전담반을 편성해 A씨 등의 주변인을 상대로 수소문하는 한편 추가로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오전 5시 22분께 서북구 쌍용동의 한 아파트 5층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어머니 A씨와 아들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거실 바닥에 문이 천장으로 개방된 채 눕혀진 냉장고 안에서 발견됐으며 주방 가스 밸브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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