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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충청의 오늘]첫 특별검사제 도입

2019-09-16 기사
편집 2019-09-16 08:14:59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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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1999년 9월 22일자 대전일보.


1999년 9월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특별검사제 도입이 추진돼 관심이 쏠렸다. 1999년 9월 15일 여야가 특검제 법안 협상에 합의하며 10월 중순부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를 진행하기로 한 이후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특별검사는 그동안 검찰수사와 청문회가 열렸지만 사실을 규명하지 못한 옷 로비 및 조폐공사 파업 유도 의혹사건에 대해 수사하는 것인데 의혹만 불거진 2개 사건을 처음 도입되는 특별검사가 수사를 벌인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관심이 컸다. 그러나 특검제 법안 내용 중 국회 본회의에서 특별검사 임명을 대통령에게 요청하는 단계를 생략하고 법령 공포 즉시 대통령이 변협에 후보 추천을 의뢰하는 방안을 여권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립적인 입장에서 진실을 밝혀낼 수 있는 인물 추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대전에서는 남의 묘를 파헤쳐 유골을 빼낸 뒤 타인의 유골을 매장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1999년 9월 16일 누군가 묘를 파헤친 뒤 선친의 유골을 빼내고 다른 유골을 칠성판에 삼베로 싸 매장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명당을 노린 밀매 이장이거나 집안의 우환을 피하기 위한 미신적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용의자들을 추적했다.

1999년 9월 20일 천안시 인구가 40만 명을 돌파, 인구면에서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72개 시 가운데 12번째 도시로 부상하게 됐다.

지진 관련 한반도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1999년 9월 21일 오전 1시 47분쯤(한국시각 오전 2시 47분) 타이완 중부지역에서 규모 7.3 지진이 발생하며 1000여 명이 숨졌다. 앞서 8월에도 터키의 이스탄불과 이즈미트시에서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타이완에서 강진이 발생하며 공공건물 내진설계 강화 등 우리나라도 지진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1999년 9월 17일 대전시는 1972년부터 사용해 온 시내버스 색상을 맑고 깨끗한 파스텔톤의 색상으로 변경해 꿈과 희망이 있는 과학기술도시로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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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1999년 9월 21일자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