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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지난해 9.13 대책 발표이후 부동산시장 침체

2019-09-16기사 편집 2019-09-16 08: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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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8월 실거래 지난해 대비 19% 감소

지난해 9월 13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세종지역은 부동산 거래량 감소가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매매뿐 아니라 분양권 시장도 급감하는 등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 미분양 제로라는 통계 뒤에는 아파트 실거래량 감소, 전국 최악의 상가 공실률이 자리잡은 모양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거래 실종을 우려하며 투기지역 지정 해제를 촉구하고 있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아파트 거래량은 187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12건) 대비 19%나 감소했다.

또 2017년 4-5월 아파트 거래량은 818건에서 올해 동기간 311건으로 대폭 줄었다. 분양권 거래는 사실상 모습을 감췄다. 같은 기간 1127건에서 83건으로 93% 가까이 줄었다. 정부의 9·13 부동산대책의 여파로 보인다. 세종 같은 투기지역에 대해 주택담보·전세임대대출 조건 강화(LTV 40%)와 공시지가 9억원 이상 종부세 부담 등의 규제가 주요 골자였다

특히 세종에서 가장 아파트 거래가 활발한 지역이 조치원읍으로 나타났다는 점도 행복도시의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방증하고 있다. 행복도시 내 지역과는 달리 투기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거래가 활발하기 때문이다.

국토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조치원읍의 아파트 거래는 676건으로 세종 지역 전체 거래(3825건)의 20%에 달했다. 지난 1-8월 조치원 아파트 거래량은 369건으로 전체 거래량(1875건)의 20%로 조사됐다.

세종은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다. 이로 인해 세종의 부동산 시장 침체는 더욱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세종이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최근 2년간 아파트값은 33.6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평균 가격이 19.66% 오른 것에 비해 큰 격차를 보였다.

이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세종지부는 최근 세종시의회를 찾아 투기지역 해제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현재 세종은 정상적인 거래마저 차단되고 있어 경제 침체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동호 공인중개사협회 세종지부장은 "투기지역으로 인해 아파트 가격대가 행복도시보다 비교적 낮게 형성된 조치원읍 등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통해 경제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의견을 지닌 시민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1만명 서명운동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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