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29일 대전 중구 뿌리공원에서 제11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와 제5회 대전칼국수축제가 동시에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뿌리축제 모습. 사진=대전 중구 제공
9월 27-29일 대전 중구 뿌리공원에서 제11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와 제5회 대전칼국수축제가 동시에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뿌리축제 모습. 사진=대전 중구 제공
올해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칼국수축제와 동시에 개최돼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15일 대전 중구에 따르면 오는 27-29일 뿌리공원에서는 제11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와 제5회 대전칼국수축제가 동시에 열린다.

올해 뿌리축제는 `효통(孝通) 즐거운 세상`을 주제로 모든 세대가 즐겁고 쉽게 효를 즐길 수 있도록 80여 개의 체험프로그램과 35개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27일 오후 6시 열리는 개막식은 3·1 만세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뿌리공원에 성씨조형물이 있는 안중근, 유관순, 김구 등 독립운동가의 애국심을 표현한 `독립운동가의 대한 독립만세`로 시작된다.

이후 한민족의 희로애락이 담긴 아리랑을 세대와 장르를 초월해 함께 부르는 아리랑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효문화뿌리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문중퍼레이드는 28일 오전 10시에 시작한다. 전국 150여 문중 4000여 명이 참여해 각 문중의 고유한 특징을 알린다.

이날 오후에는 전국효문화청소년페스티벌과 BJ창현의 거리노래방이 펼쳐진다.

29일은 `3대 가족 퍼레이드`와 평소 전하지 못했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상호 세족식이 열린다.

대전방문의 해를 맞이해 대전의 뿌리부터 미래까지를 형상화 한 `대전십무공연`과 `효심풍악` 등도 진행된다.

폐막식은 가수 마야, 지원이 등의 무대와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축제의 막이 내린다.

매년 서대전 시민공원에서 개최됐던 칼국수축제는 올해 효문화뿌리축제와 함께 열린다.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은 매생이, 추어, 팥, 김치, 어죽 등 9가지 칼국수를 맛볼 수 있다.

매일 오후 3시부터 컵 칼국수를 판매해 선택의 고민 없이 모든 칼국수를 맛볼 수 있다.

축제 기간 유등천에는 길이 100m의 부교가 설치된다. 부교 위에는 대형 LED TV가 설치돼 효를 표현한 다양한 영상물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구는 축제기간 대전역과 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 3대와 투어버스 2대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불편을 덜어줄 계획이다.

임시주차장에서 행사장을 잇는 셔틀버스도 1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대전의 대표음식 칼국수를 전국에서 찾아온 시민들과 함께 나누며 효를 즐기는 축제로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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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29일 대전 중구 뿌리공원에서 제11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와 제5회 대전칼국수축제가 동시에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뿌리축제 모습. 사진=대전 중구 제공
9월 27-29일 대전 중구 뿌리공원에서 제11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와 제5회 대전칼국수축제가 동시에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뿌리축제 모습. 사진=대전 중구 제공

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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