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맞아 부산 아세안문화원을 방문, 오는 11월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에 나섰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토요일인 지난 14일 오후 4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아세안문화원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11월 25-26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11월 27일 열리는 한·메콩 정상회의를 두 달 여 앞두고, 아세안과 상호 동반성장의 이정표가 될 이번 행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국민들과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는 의미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아세안문화원은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이 상호 교류하는 센터로 지난 2017년 9월 개원한 곳이다. 문 대통령은 같은 해 11월 필리핀에서 열린 제19차 한·아세안 정상회담에서 "지난 9월에는 아세안 대화상대국 중 최초로 부산에 `아세안문화원`이 문을 열었다. 아세안문화원은 양측 국민들 간 쌍방향적 문화?인적 교류 증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었다. 김 여사는 지난 달 27일 문 대통령의 태국, 미얀마, 라오스 순방에 동행하기 전 이들 3국 유학생들을 이 곳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추석연휴를 고향인 부산에서 보낸 뒤 15일 청와대로 복귀했다.

서울=송충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