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오는 17일부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

예방접종은 지정 의료기관에서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2007년 1월 1일-2019년 8월 31일 출생자) 및 만 65세 이상 어르신(195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임신부 약 37만여 명이 대상이다.

특히 올해는 인플루엔자 고위험군 중 인플루엔자 합병증 위험이 높은 임신부 약 9000여 명에 대한 지원이 확대됐다. 다만 임신부는 임신 이외 열, 감염증상 또는 만성질환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 후 접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시는 안전하고 편안한 접종 환경을 위해 지난해와 같이 연령별 무료접종 시작 시점을 달리해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중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9월 17일부터, 1회 접종 대상자는 10월 15일 시작하고, 만 75세 이상은 10월 15일부터, 만 65세 이상은 내달 22일부터 순차적으로 무료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백신접종 후 2-4주 후에 면역이 생기고 평균 6개월 정도 면역이 유지되고, 보통 12월-1월 시작해 4월-5월까지 유지되는 유행 시기를 고려해 접종시기를 정했다.

이강혁 시 보건복지국장은 "인플루엔자 초기 접종에 따른 혼잡으로 어린이 및 어르신들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게 위해 연령별 접종 일정을 구분한 만큼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전화해 확인 후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며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함께 평소 철저한 손씻기 및 기침예절 실천의 생활화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무료접종이 가능한 지정의료기관은 보건소 전화 문의 및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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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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