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천안, 아산 대학들이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대부분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올라 학령인구 감소에도 탄탄한 대학 경쟁력을 입증했다.

15일 각 대학들에 따르면 호서대는 2464명 모집에 1만 8125명이 지원해 경쟁률 7.36대 1을 기록했다. 10.44대의 1의 경쟁률을 보인 면접전형은 전년 대비 지원자 수가 15% 상승했다. 지역학생전형도 전년 대비 36% 상승한 8.37대 1로 충남의 사립대학 중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신설한 동물보건복지학과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의 면접전형 경쟁률도 각각 28.7대 1, 16.2대1로 높았다.

코리아텍도 수시경쟁률이 전년도 7대 1보다 0.9대 1이 상승한 7.9대 1을 기록했다. 컴퓨터공학부의 경쟁률이 9.21대 1로 가장 높았다. 디자인·건축공학부 9.03대 1, 전기·전자·통신공학부 9.01대 1,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8.47대 1로 뒤를 이었다.

순천향대도 1877명 모집에 1만 5426명이 지원해 8.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경쟁률 7.2대 1보다 상승했다. 순천향대 학생부종합(일반학생전형) 경쟁률은 △의예과 22.67대 1 △경찰행정학과 22.1대 1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0.23대 1 △청소년교육·상담학과 20.7대 1△간호학과 16.4대 1 △디지털애니메이션학과 13.88대 1 △유아교육과 13.8대 1 △보건행정경영학과 11.2대 1로 나타났다.

남서울대는 7.07대 1의 경쟁률로 수시 모집을 마감했다. 2070명을 선발하는 이번 수시모집에 전년 대비 385명 많은 총 1만 4635명이 지원했다. 남서울대가 일반대로 전환한 2012년 이후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몰렸다. 수시 정원 내 학생부교과 및 실기위주 일반전형은 950명 모집에 전년대비 1348명이 늘어난 8132명이 지원해 8.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백석대는 2174명 모집에 1만 9402명이 지원해 8.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문화예술학부(실용음악)-보컬 전형이 44.4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관광학부(항공서비스)가 34.93대 1, 문화예술학부(실용음악)-제작이 24.86대 1로 뒤를 이었다.

단국대는 죽전 15.85대 1, 천안 8.55대 1로 전체 경쟁률 12.26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 12.82대 1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단국대는 천안캠퍼스 뉴뮤직과 실기우수자전형 1단계 평가에 학생부가 반영된 것이 경쟁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천안의 의예과는 10명 모집에 279명이 지원해 27.9대 1, 치의예과도 14명 모집에 429명이 지원해 30.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의학계열 강세가 두드러졌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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