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2019 이중언어 말하기 본선 대회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지난 10일 이중언어말하기 충남본선대회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지난 10일 이중언어말하기 충남본선대회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충남도교육청은 10일까지 이틀간 초등 36명, 중등 27명 등 도내 시·군 학생 대표 63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중언어 말하기 충남 본선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 각 시·군 대회를 거친 학생들은 자신의 꿈, 학교생활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한국어와 부모 나라 언어인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총 10개국의 언어로 각각 발표하는 기회를 얻었다.

첫날 초등 대회에서는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된 다울림 난타공연과 태국 음식, 베트남 의상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함께 이뤄졌다.

김연화 도교육청 국제교육팀 장학관은 "세계화가 갈수록 진행되는 상황에서 다문화가정 학생의 이중언어 재능은 우리 사회의 미래역량 중 하나"라며 "우리나라와 부모 나라를 위해 자신이 가진 역량을 꽃피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입상한 학생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3명은 충남 대표로 오는 11월 제7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서 본인의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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