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희·윤환중 교수 경쟁…17일 이사회서 교육부에 복수추천

차기 충남대병원장에 2명의 교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10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4일 임용후보자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충남대 의대 출신 조강희(57·재활의학교실) 교수와 윤환중(56·세종충남대학교병원개원준비단장) 교수가 임용후보자 접수를 마쳤다.

조 교수는 충남대병원 의료정보팀장, 재활의학과장, 재활센터 건립추진단장, 대전충청권역 의료재활센터 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윤 교수는 충남대병원 의료정보센터장, 임상시험센터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충남대병원은 오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신임 병원장 선임 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사회에는 오덕성 충남대총장(이사장)과 송민호 충남대병원장, 김화중 의학전문대학원장 등 11명의 이사가 참석한다.

국립대병원장은 관련 법령(국립대학병원 설치법)에 따라 이사회가 후보를 추천하면 교육부장관이 임명한다.

이사회는 입후보 등록자 2명을 교육부에 추천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추천 우선순위를 정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충남대병원 이사회로부터 임용 후보자를 복수 추천받은 교육부는 이후 심사를 거쳐 신임 병원장을 낙점하게 된다. 병원장 임기는 3년이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병원 이사회의 임용후보 추천 후 신임 원장 임명까지 길게 한 달 반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임용후보자 두 분 모두 훌륭하시고 차기 병원장으로서 손색 없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 송민호 원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9일까지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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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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