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청양군 청양읍 교월리에 고령자복지주택 120세대가 내년 공사에 착수된다.

군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 공모 `고령자복지주택` 사업에 선정, 지난 10일 LH서울지역본부 회의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시행 협약을 맺고 복지시설과 임대주택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주거시설을 신축키로 했다.

120세대 규모의 고령자복지주택은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들이 단지 안에서 편리하게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1-2층에 의료·복지시설과 식당 등을 배치하고 3층 이상에 주거시설을 마련하는 형태다. 이는 입주자들의 건강관리·생활지원·문화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동시에 가능한 건축 모델이다.

이번에 신축되는 고령자복지주택은 군 전체인구의 32.8%가 65세 이상인 지역 실정을 감안,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커뮤니티 케어) 유치와 함께 고령자 복지주택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유치전에 뛰어들어 제안서 검토, 현장조사 및 전문가 평가위원회를 통해 입지적정성, 수요타당성 등에 대한 종합적 판단을 받은 결과이다.

이곳에는 1-2층에 입주민과 재가노인을 위한 커뮤니티케어센터가 들어선다. 1층은 민관 통합사무실을 운영해 통합돌봄체계의 중심역할을 하며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니어카페를 운영하는 한편 재활 및 기능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2층은 입주민의 건강을 위한 물리치료실, 작업치료실, 간호사실 등을 배치하고 공동식당을 운영해 입주민의 결식 해소와 저소득 노인의 식사배달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24시간 단기보호시설을 설치해 가족 외출 시 일시보호를 통해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며 3층 이상 상층부에 들어서는 영구임대 120호는 LH가 운영·관리를 맡는다.

군은 군 전체인구의 32.8%가 65세 이상인 지역 실정을 감안,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커뮤니티 케어) 유치와 함께 고령자 복지주택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신축되는 고령자복지주택에 청양의 지역자원이 감당할 만한 재가 의료서비스 분야 시범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돈곤 군수는 "이미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청양에 꼭 맞는 고령자복지주택을 건립,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도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어르신들께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하면서 노인복지 선도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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