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영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계룡시의회 제공
허남영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계룡시의회 제공
[계룡]허남영 계룡시의원은 최근 공무원 부정부패 사건과 관련, 집행부와 시의회를 질타했다.

지난 9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계룡시의회 2019년도 제137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허 의원은 "비리 공무원이 연이어 구속되면서 계룡시 이미지가 크게 실추돼 시민들도 실망이 매우 커져 있다"면서 "도대체 얼마나 기강이 해이해졌으면 현 시장 임기 중 사무관이 연이어 그렇게(2명 구속) 될 수 있느냐, 공무원을 지휘·감독해야 하는 최고지도자는 어찌 반성의 말 한마디가 없는 것이냐"고 일갈했다.

그는 또 "다시는 재발되지 말아야 할 대책은 강구하고 있는 것이냐, 집행부를 견제해야 할 시의회는 공무원의 부정부패에 대한 성명서 하나 없고, 어찌 시정 질문 하나도 없이 침묵하고 있는 것이냐"라며 시의회를 비판하며 각성을 촉구했다.

허 의원은 최홍묵 시장에게 "시의 공무원들 사기도 땅에 떨어져 있어, 업무 효율성이 극도로 저하되고 있다"며 "우선, 해당부서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해 확실하게 조치한 후,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해 공표함으로써 시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려야 하겠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시의회는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2544억 9611만원을 최종 승인하는 등 12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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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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