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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 기법으로 그려낸 글자풍경

2019-09-09기사 편집 2019-09-09 16: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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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숙 개인전 '그림이 된 말들' 19일부터 비트리갤러리

첨부사진1홍인숙 , <글자풍경 글자풍경 -사라아앙 라아앙 >, 2019, 한지 위에 먹지드로잉 채색 종이판화, 130x100cm

한글을 민화의 기법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문자그림'이 전시된다.

홍인숙 개인전 '그림이 된 말들'이 오는 19일부터 10월 24일까지 비트리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전시는 홍인숙 작가만의 개성있는 화풍으로 한글을 그려낸 '글자풍경' 연작과 여성으로서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로 구성된다.

홍인숙은 일상생활에서 떠오르는 생각을 메모나 낙서로 남겨두었다가 민화에 등장하는 문자도의 형태를 띠는 글자풍경 연작으로 완성한다. 작가가 1미터 남짓한 크기의 널찍한 장지 위에 그리는 문자그림은 간결하지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문자그림은 오랜 시간 한지를 만들어 온 장인들이 섬세하게 결을 살려 완성한 미표백된 장지 위에 그려진다. 장미, 목단, 수양버들 등 작은 도상들이 큼직한 글자를 이루고 하나의 문자그림이 된다. 본 전시에서 작가는 '사라아앙', '뿅', 'LOVE'등 다양한 글자풍경 신작을 선보인다.

박영택 미술평론가는 홍 작가의 문자그림에 대해 "보는 것과 읽는 것이 한꺼번에 밀려든다. 정지된 그림의 한계를 뛰어넘는 문자의 활용"이라면서 "동시에 그 문자를 통해 시각이미지에 국한된 형상의 틀에 제한되기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만든다"고 평했다.

또 "홍인숙의 그림은 그려진 것 자체가 목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특정 문자가 주제인 것만도 아닌듯 하다"며 "어쩌면 새로운 느낌, 새로운 보기, 새로운 읽기가 결정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시 '그림이 된 말들'은 가장 한국적인 모티브인 '한글'을 홍인숙 작가만의 정서로 그려냈다. 홍인숙은 한국의 예술과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홍인숙은 수원대 서양학과 및 성신여대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대전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수원미술관 등 국내외 미술관 및 갤러리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또 '수원 화성 성곽 둘레길 예술 프로젝트', '수원미술관 미술 책방 아트 프로젝트', '인덕원 프로젝트'등 다양한 아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기간 중 홍인숙의 문자그림 엽서를 구입해 손편지를 작성하면 우편으로 발송해주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한글날을 기념하는 전시 연계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또한 작가의 친필 사인 도록과 엽서를 담은 에코백 패키지를 100개 한정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전시 입장료는 무료로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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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홍인숙 , 글자풍경 -LOVE

첨부사진3홍인숙 글자풍경 '뽕'

첨부사진4홍인숙 글자풍경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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