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은 지난 5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태광비나(주)와 마이크로그리드 전력관리시스템(MG EMS)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김숙철 전력연 원장과 남정대 태광비나 대표이사. 사진=한전 전력연 제공
한전 전력연구원은 지난 5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태광비나(주)와 마이크로그리드 전력관리시스템(MG EMS)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김숙철 전력연 원장과 남정대 태광비나 대표이사. 사진=한전 전력연 제공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전력관리시스템이 베트남에 설치된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지난 5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태광비나(주)와 마이크로그리드 전력관리시스템(MG EMS)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전력연의 전력관리시스템은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시설의 전력 설비 정보와 계량·계측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처리·분석할 수 있다. 표준 정보 모델링, 분산 발전량 예측, 전력거래 서비스를 통해 전기요금 절감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전력연은 업무협약을 통해 2020년까지 베트남 동나이성 산업단지 태광비나(주) 공장 3곳에 이 시스템을 설치하고 태광비나(주)와 함께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태광비나(주)는 이를 통해 연간 지출하고 있는 42억 원의 전기요금 중 10%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연은 태광비나(주)의 연간 전기요금 절감예상액 중 60%인 2억 5000만 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전력연은 앞으로 전력관리시스템 이행실적을 확보하고, 전력 수급량이 부족하고 소득대비 전기요금이 높은 동남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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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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