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조길형 충주시장이 9일 중원산단 화재복구 지원, 쓰레기 불법투기 적발 등 지역안전을 위해 적극 대처한 시민과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열린 현안회의에서 조 시장은 "주민 안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슬기롭게 움직여 준 모든 분들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며 시민과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 시장은 특히 동량면 우리마을지킴이가 건설폐기물 불법투기 현장을 적발한 것에 대해 "자신의 마을을 지키겠다는 주민들의 강한 의지가 기업형 불법 투기 시도를 막아낸 상징적인 선례로 만들어야 한다"며 해당 사례를 우리마을지킴이 전체에 전파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현장을 적발한 우리마을지킴이에는 포상, 행정적 지원 등 보상과 감사의 뜻을 적극적으로 표현해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주에서는 지난 7일 오전 동량면의 한 폐업 리조트에서 화물차 4대 분량의 건설폐기물을 불법 투기하려는 시도가, 우리마을지킴이로 활동 중인 주민들의 신고로 저지된 바 있다.

아울러 중원산단 화재와 관련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고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화재로 발생한 1800여 톤의 오염수를 대부분 회수해 내는 등 타 지역과 공조해 응급 복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 "사고 수습을 위해 힘쓰는 기관들을 최대한 지원해 완벽한 수습이 이뤄지고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했다. 진광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