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억 투입 재건축… 2021년 6월 준공...주차면수 155면

세종시가 세종전통시장 주차타워 재건축과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5일 조치원읍에 위치한 세종전통시장 주차타워를 재건축과 동시에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미세먼지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세종전통시장 주차타워는 2004년 지어져 녹물이 떨어지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부족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주차면이 71면으로 시장 주변의 주차난이 심각했다.

이에 시는 기존 주차타워를 허물고 새로 지어 주차 면을 71면에서 155면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101억 원을 들여 지상 5층 규모로 건립할 방침이다.

화장실과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도 설계에 반영된다.

내년 초 설계 공모에 이어 6월 착공해 2021년 6월 완공 예정이다.

또 시는 이달부터 미세먼지 대책 마련에 나선다.

43억 원을 투입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미세먼지 배출사업장의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중소사업장에 대해 18억 원을 들여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 지원과 저소득층 6500명에 미세먼지 마스크 11만 7000매도 공급한다.

건설공사장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는 공사장 내 차량통행도로 우선 포장, 환경관리인 고정배치 등의 내용을 담은 조례 제정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주차타워를 재건축하면 세종전통시장 인근 3개 주차장에 총 380개 주차 면을 확보할 수 있어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통시장에서 보다 쾌적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서는 "세종시에서 사용되는 중유의 황함유량 함유 기준을 기존의 0.5%에서 0.3% 이하로 강화하고, 업무용시설 등에 청정연료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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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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