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인구유입이 곧 새로운 인구유치 전략

[홍성]홍성군은 인구 유입정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전입학생 전입축하금 지원 제도를 고등학생까지 확대 시행한다.

군은 홍성으로의 전입을 유도하고 학생의 생활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달 16일 조례 일부개정(`홍성군 인구증가 등을 위한 조례`)을 통해 전입축하금 지원 대상자를 대학생에서 고등학생 및 대학생으로 확대했다.

또한 방문신청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신청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달까지 3개 대학교 및 10개 고등학교와 협의해 교내 이동전입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한다.

학교 내에서 실시하는 이동전입신고센터에서 신청을 하지 못한 학생들은 읍·면행정복지센터, 이동전입신고센터에 전입축하금 신청서와 재학증명서를 제출하면 언제든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전입축하금은 다른 시·군·구에서 홍성군으로 전입하는 관내 학교 재학생(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최초 전입 시 10만 원 지원, 주소 유지 6개월마다 10만 원씩 추가 지원하는 제도다.

군은 특히 국회에 계류 중인 혁신도시법 개정안에 특목고 설치 조항까지 담고 있어 법 통과 시 전입축하금 제도가 새로운 인구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홍성사랑장학회 주관으로 농어촌 특별전형을 대비한 대학 입시설명회 주기적인 개최, 교육현장 네비게이터(고교 대입진학상담사)를 통한 1대 1 입시 상담실 운영 등 충청권 명문 학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인구를 늘리지 않고는 지역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없다. 앞으로도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출산장려, 전입자 지원, 청년 지원 등 전입유도와 인구유출 방지를 위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군의 고등학교 재학생수는 2018년 기준 국공립학교 1538명, 사립학교 970명, 특성화고등학교 440명 등 3000여 명에 이른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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