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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게 화난 것" 정은원 고성에 한용덕 한화 감독 "이해한다"

2019-09-04기사 편집 2019-09-04 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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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정은원 한화이글스 선수.

지난 3일 대전 한화이글스 대 KIA전.

한화가 KIA에 5-6으로 재역전 당한 후 6회 말 무사 1루 상황. 정은원(19)이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번트 실패 후 볼, 파울에 이어 4구 째 헛스윙 삼진을 당한 정은원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갑자기 '고성'을 질렀다.

작전 실패에 삼진까지 당하면서 자기 자신에게 화가 난 것. '승부욕' 강한 정은원의 '자책'이었다.

그러나 정은원의 고성은 경기가 끝난 후에도 회자됐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4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상대 투수가 아닌 본인 스스로에 대한 화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나도 어제는 당황했다. KIA 양현종도 쳐다보더라. 안에 들어와서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감독은 이어 "나는 평소 선수들이 경기하다가 뜻대로 되지 않을 때 화풀이도 필요하다고 얘기하는 편"이라며 "(은원이 같은) 운동 선수들이 순진하고 착해 보여도 운동하는 동안에 힘든 고비를 많이 극복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내면에 근성이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경기 후 정은원과 따로 이야기를 했냐는 질문에 한 감독은 "그런 부분은 따로 절대 얘기 안 한다. 본인 스스로 충분히 느끼는 게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년차인 정은원은 주전 2루수로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정은원은 지난 3일까지 125경기 모두 출장해 타율 0.265리 131안타 6홈런 73득점 5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에서는 35타수 7안타 타율 0.200에 머무르며 타격감이 주춤하고 있다.

한편 한화 구단에 따르면 정은원은 지난 3일 경기가 끝난 후 양현종을 따로 찾아가 오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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