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스포츠센터 건강 증진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

홍성군 장애인 건강 증진을 위한 거점 공간인 장애인스포츠센터.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 장애인 건강 증진을 위한 거점 공간인 장애인스포츠센터.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은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스포츠센터를 중심으로 장애인 체육활성화 정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충남도내 군 단위 최초로 설립된 장애인스포츠센터는 장애인 체육 발전과 건강 증진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했다.

장애인스포츠센터는 장애인들의 생활체육을 위한 요가, 헬스, 특수체육 등 장애인들을 위한 27개 종목의 프로그램과 휠체어농구, 좌식배구 등 비장애인과의 어울림 프로그램 12개 종목을 확대·운영하고 있다.

장애인스포츠센터는 장애인들을 위해 기존 2대의 차량 외에도 휠체어 3대 탑승이 가능한 특장차량을 구입해 장애인들의 생활 체육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지난 2017년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4명을 증원해 모두 10명을 배치했다.

장애인 체육 배려정책은 유망 선수 발굴로 이어져 제21회 및 제22회 충남 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2년 연속 종합우승, 그리고 지난해 24회와 올해 25회 충남 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각각 종합 2위의 성과를 냈다.

또한 홍성군 장애인인구 7475명 중 장애인스포츠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지난 6월 말 기준 연간 누적 이용자가 1750명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했으며, 휠체어펜싱 훈련장을 마련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장애인스포츠강좌 이용권을 시범 실시해 저소득층 장애인에게 월 8만 원의 스포츠강좌 수강료를 지원하고, 내년에 장애인실업팀을 창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2022년 완공을 목표로 11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장애인수영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장애인체육 육성을 통해 장애인들이 차별 없이 체육을 향유하고, 나아가 비장애인들과 어울려 편견 없이 함께 사는 홍성군을 만들어 나가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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