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소식

바이올리니스트 박수현, 첼리스트 조형준. 사진=대전예술의전당 제공
바이올리니스트 박수현, 첼리스트 조형준. 사진=대전예술의전당 제공
△연극 `미라클`=오는 6일부터 10월 13일까지 대전 대흥동 아신극장

어느 날 갑자기 식물인간이 된 남자. 그의 몸은 병실에 꼼짝도 못하고 누워있지만 영혼만큼은 온 병원을 누비고 다닌다. 우연히 같은 처지의 다른 식물인간을 만나 자신의 존재를 연인에게 알리게 된다. 그러나 이제 그의 산소호흡기를 떼느냐 마느냐,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우리가 바라는 기적은 일어날 수 있을까? 지난 5월, 코믹함과 감성자극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연극 `미라클`이 앵콜 공연으로 돌아와 9월 한 달간 대전에서 공연된다. 연극 `미라클`은 재미와 의미를 함께 전달하며 3000회 이상의 공연으로 이미 오랜시간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작품으로, 공연의 메시지를 살리고 동시대의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한 2019년 버전으로 새로 각색해 재미와 공감을 보장한다. 추석의 달 9월에는 온 가족이 함께 관람 할 수 있는 감동적인 연극 한 편으로 의미 있게 보내는 것은 어떨까. 문의 (☎1599-9210).

△바이올리니스트 박수현·첼리스트 조형준 듀오 리사이틀= 9월 10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2019 아침을 여는 클래식 여섯 번째 순서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수현과 첼리스트 조형준의 듀오 리사이틀 공연이 오는 10일 오전 11시 앙상블홀에서 열린다. 세계 최고의 현악기 전문지인 영국의 스트라드와 음악전문월간지 그라모폰, BBC뮤직매거진 등으로부터 개성 가득하고 상상력 풍부한 낭만적 연주라는 평을 듣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수현과 그의 남편으로 2015년 제9회 하이든 실내악 콩쿠르 1위,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 2위와 특별상, 2016년 제71회 스위스 제네바 음악 콩쿠르 3위 수상 등 차세대 현악사중주팀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벨콰르텟의 첼리스트인 첼리스트 조형준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솔리스트로 또한 실내악 멤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이날 연주에서 모차르트, 글리에르, 피아졸라, 할보르센, 코다이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듀오곡들을 연주할 계획이다. 결혼한 지 얼마 안되는 젊은 음악커플의 긴밀한 호흡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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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미라클. 사진=아신아트컴퍼니 제공
연극 미라클. 사진=아신아트컴퍼니 제공
연극 미라클. 사진=아신아트컴퍼니 제공
연극 미라클. 사진=아신아트컴퍼니 제공
연극 미라클. 사진=아신아트컴퍼니 제공
연극 미라클. 사진=아신아트컴퍼니 제공

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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