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로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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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가 지난 주 반타작 이상의 승률을 거두며 다시 9위로 올랐다.

한화는 지난 주 5경기에서 3승 2패(승률 0.600) 하며 간만에 주간 승률 5할을 넘었다. 꼴찌 롯데와는 2경기차로 벌어졌다.

한화가 LG와의 경기가 우천 노게임 된 지난 달 29일, 반경기차 꼴찌였던 한화는 같은 날 롯데가 키움에 지면서 4일 만에 자동 탈꼴찌했다.

지난 주 한화는 마운드가 모처럼 호투하면서 이기는 경기를 내주지 않았다는 점이 위안거리였다.

선발 서폴드와 채드 벨은 원투펀치 역할을 해냈고, 임준섭이 흔들리긴 했지만 신정락이 롱릴리프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면서 돋보였다.

이태양과 박상원의 역투가 모처럼 빛났다.

반면 타선의 침묵은 뼈아팠다.

득점권에서 차갑게 식은 방망이는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지난 달 31일 대전 kt전에서는 한화 안타가 10개로 kt(14개)에 크게 뒤지지 않았지만 득점은 김민하의 올 시즌 마수걸이 솔로포 뿐이었다. 이날 한화는 kt에 1-6으로 대패했다.

그나마 정근우가 최근 5경기 19타수 6안타로 베테랑의 품위를 보였을 뿐이다.

남은 20경기 동안 한화가 반등을 이뤄낼 요소는 딱히 보이지 않는다.

다만 투수 박윤철·문동욱, 내야수 김회성·강경학, 외야수 양성우 등 9월 확대 엔트리로 진입한 선수들의 활약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여기에 팀에 불만을 표출해 트레이드 요구로 중징계를 받았다 5개월 만에 팀으로 복귀한 이용규가 팀에 불어넣을 영향도 주목된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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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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