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바른미래당 국회의원(비례, 청원구 지역위원장)은 청주시 소재 한국전통공예촌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복합문화산업단지로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

복합문화산단은 문화산업진흥기본법에 따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문화산업 관련 기술 연구와 문화상품 개발·제작, 전문인력 양성 등으로 문화산업을 효율적으로 진흥하기 위해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는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쌍이리 일대 30만 400여㎡( 9만2000평)에 2746억 원(국비 102억 5000만 원, 도비 47억 8000만 원, 시비 72억 7000만 원, 민자 2523억 원)을 들여 조성될 계획이다.

문화산단에는 공예품 생산과 전시·체험, 주거시설을 갖춘 전통공방, 창조공방 등 산업시설과 저잣거리, 야외공연장 등 문화시설과 상가시설, 한옥호텔, 사계절썰매장, 연구·개발(R&D)센터, 전통공예기술연구소, 농특산물 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1단계 사업은 민자사업 방식으로 682억 원(국비 54억 원, 민자 628억 원)을 투입해 전통공방 등 체험형 시설과 상가 및 한옥호텔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김 의원에게 보낸 의견서를 통해 "기존 문화산업단지와 비교해 사업수행방식, 사업추진내용, 재원조달 등의 전반적인 측면에서 차별성을 가지고 있어 지역 간 균형배치에 어긋난다고 볼 수 없다"며 "청주 문화산업단지는 기존 문화산업단지가 도시지역에만 국한해 입지한 것과 비교해 비도시지역에 위치해 지역균형발전 측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김수민 의원은 "최초로 청주에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가 조성될 수 있게 돼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 청주시 등과 긴밀하게 협업해 온 보람을 느낀다"며 "향후 국토교통부와 협의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국회 예결위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챙겨보겠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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