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대하축제 겸해 남당항 여행코스 인기

속동전망대에서 바라본 서해안 낙조. 사진-홍성군 제공
속동전망대에서 바라본 서해안 낙조.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가족들과 함께 맨손 대하잡기를 하고, 천수만 낙조를 탐할 수 있는 남당항 여행 코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남당항 대하축제는 주말이면 미식가들의 발길이 줄을 이으면서 서해안 대표 축제임을 확인해 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하의 작황이 좋아 kg당 3만 원이면 구매 가능해 미식가들을 들뜨게 만들고 있다.

주말에는 맨손 대하잡기 체험, 새우요리 경연대회, 갯벌체험, 농악경연대회 등 풍성하고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홍성군은 방송사 섭외는 물론, 구독자수 130만을 바라보는 유튜브 유명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을 일일 홍보대사로 섭외하며 축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대하축제에 가면 가족과 함께 속동 갯벌을 체험하고 속동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서해안 낙조를 만날 수도 있다.

영화 `불타는 청춘` 촬영지로 유명한 속동 전망대는 산책을 즐기기 좋은 둘레길로 유명하며, 해질녘에 떨어지는 낙조는 수채화 못지않은 아름다움으로 운치를 더한다. 타이타닉을 연상시키는 포토존도 마련돼 연인, 가족과 영화 속 장면을 재연하는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천수만 해상낚시공원과 서부면 상황리 오토캠핑장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천수만에는 전국최대의 해상낚시공원이 강태공들을 기다리고 있다. 자연산 우럭, 광어 등 풍부한 어종의 자연낚시가 가능하고 여성들도 손쉽게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가두리 낚시 시설 4곳도 설치돼 있다.

상황리 오토 캠핑장은 대지면적 1만 581㎡에 넉넉한 41개 사이트와 함께 어린이 놀이터, 물놀이장, 족구장, 쉼터 등 다양한 공간을 보유하고 있어 캠핑 매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테마전시관과 VR 영상관, 각종 수산자원 모형과 체험시설을 갖춘 수산물웰빙체험관을 비롯 조류의 종류와 습성을 배울 수 있는 조류탐사과학관과 저렴한 가격으로 승마체험을 할 수 있는 홍성군 승마 체험장도 눈여겨볼 만 하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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