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이 굿 탈판 공연 장면. 사진=증평군 제공
맞이 굿 탈판 공연 장면. 사진=증평군 제공
[증평]증평군은 오는 31일 오후 2시 증평읍 연탄리 증평문화회관서 전국의 탈꾼들이 모여 신명나게 노는 맞이 굿 탈판 `중원탈춤풍류정` 무대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8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열리는 이번 공연은 극단 꼭두광대의 두 번째 우수 레퍼토리 공연으로,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수심정기춤, 천지굿마고, 대형새들의 판열림이, 2부에서는 고성오광대 말뚝이, 문둥북춤, 구음 검무, 울산탈풀이가, 3부에는 남녘 살풀이, 농민춤, 천지강산 영가무도가 펼쳐진다.

관람신청은 이름과 관람인원을 적어 극단 꼭두광대(☎010-7552-7714)에 문자메시지로 예약하면 된다.

빈자리는 공연 당일 선착순 입장이다.

극단 꼭두광대 장철기 대표는 "가족은 물론 남녀노소 함께 하실 수 있도록 이야기 풀이도 준비했다"며 "여러 지역의 예술인과 탈꾼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극단 꼭두광대는 충북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국내 유일 탈 연희 전문예술극단으로 충북문화재단의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과 유아문화예술교육 사업을 통해 증평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17-2018년 충청북도 지정예술단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2017년 전주세계소리축제와 2016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도 참여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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