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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2020년 신인 드래프트 지명 배경 분석해보니...'공격적 투구 성향' 강세

2019-08-27기사 편집 2019-08-27 17: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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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한화이글스 2020 KBO 신인 1차 지명된 북일고 우완 투수 신지후. 사진=연합뉴스

마운드 재건에 사활을 걸고 있는 한화이글스의 2020년 신인 투수 지명의 기준은 공격적인 투구성향으로 분석됐다.

빈약한 마운드로 올 시즌 리그 꼴찌로 추락한 한화가 마운드를 보강, 강팀으로 반등할 수 있을 지 시선이 모아진다.

한화는 내년도 신인 1·2차 지명에서 11명 중 8명(73%)을 투수 자원에서 뽑았다.

지난 7월 연고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1차에서는 북일고 우완 투수 신지후를, 지난 26일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2차 드래프트에서도 10명 중 7명을 투수에서 지명했다.

대전일보가 이들 투수의 올해 대학부, 고등부 리그 성적을 분석해 본 결과 전반적으로 볼넷을 적게 허용하는 투구성향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프로 야구에서는 투수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볼 수 있는 기록으로 '볼넷 대비 삼진 비율(K/BB) 수치'를 인용한다.

K/BB는 삼진을 볼넷으로 나눈 수치로 투수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보여주는 기록으로 수비의 도움이라는 외부적인 요소가 제외된 순수한 투수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땅볼 유도형 투수들은 손해를 보는 기록이긴 하지만 보통 K/BB가 2를 넘어야 평균 이상의 투수로 평가받는다.

볼넷이 적다는 것은 투수들이 타자들과 수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가거나 물러나지 않는 '멘탈 경기'를 한다는 점에서 주목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1·2차 대졸 및 고졸 신인 투수에서는 부산고 우완 투수 한승주가 가장 높은 K/BB를 기록하고 있다.

한승주는 11경기에서 47⅔이닝 6볼넷 탈삼진 53개로 K/BB 수치가 8.83에 이른다. 9개 가까이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1개만 내준 셈이다. 한승주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0.94(7승 1패)를 보이고 있다.

북일고 투수 신지후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41⅔이닝 24볼넷 탈삼진 51개로 K/BB 2.13의 준수한 기록을 보이고 있다.

이 중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되는 대졸 신인 3명은 모두 수려한 K/BB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유신고-동국대 좌완 투수 최이경은 올 시즌 12경기 49⅓이닝 8볼넷 탈삼진 50개로 K/BB가 6.25를 나타냈으며, 용마고-단국대 우완 투수 강재민은 11경기 57⅔이닝 17볼넷 탈삼진 69개로 K/BB가 4.05이다. 유신고-동국대 우완 투수 장웅정은 15경기 27⅓이닝 20볼넷 탈삼진 34개로 K/BB가 1.7이었다.

또 2차 1라운드 8순위로 지명된 부산정보고 우완 투수 남지민은 21경기 58 ⅓이닝 16볼넷 탈삼진 63개로 K/BB가 3.93, 충암고 우완 투수 김범준은 16경기 52 ⅔이닝 15볼넷 탈삼진 68로 K/BB 4.53, 경남고 우완 투수 김승일은 6경기 27이닝 7볼넷 탈삼진 22개로 K/BB 3.14를 기록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올 시즌 내내 투수들에게 공격적 투구를 주문하고 있다. 올 시즌 선발 마운드 부진과 불펜 붕괴로 마운드 재건이 절실한 한화에게, 내년 신인 투수들에게 쏠리는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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