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물에 빠진 익수자를 발견했다. 어떻게 해야 하나?

A. 우리나라 사망사고 원인 중 익사는 화재나 중독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그 수가 많다. 매년 여름철(6-8월)이면 평균 100-200여 명이 익사하고 있다.

사고 원인을 살펴보면 수영미숙 및 안전부주의, 수영실력과시, 보트전복, 음주수영, 낚시 등의 순으로 발생하고 있다.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고 수영하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 행동요령으로는 먼저 큰소리로 주위사람에게 알리고, 119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익수자 구조는 전문적인 훈련을 받는 사람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주위에 있는 물건들을 잘 활용하기만 해도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주위에 있는 장대나 긴 것을 뻗어서 사람을 구하는 `뻗어 돕기`, 긴 줄에 뜰 수 있는 것(페트병, 테니스공)을 묶어 `던져주기`, 직접 수영해 구조하는 `수영구조`가 있다.

위 방법을 실행하지 못할 경우엔 구조대원들이 빨리 도착할 수 있도록 사고현장의 정확한 위치를 설명하고 구조대 도착 전까지 익수자 위치를 지켜보고 구조대에 알려줘야 한다. 제공=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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