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충청 명품·특산품 대축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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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69주년-충청에서 1박 2일] 백제문화단지·한옥마을…역사 정취 느껴볼까

2019-08-27기사 편집 2019-08-27 10: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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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륙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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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본격적인 나들이 시즌이 시작됐다. 지역마다 슬슬 축제가 시작되고 그동안 폭염에 미뤄뒀던 1박2일 가족여행을 떠나도 좋은 시기다. 충남 내륙에는 산림문화를 즐길 수 있는 명산과 지역특산 먹을거리가 풍부하다. 오래된 사찰과 서원, 화려한 백제문화 등 역사탐방 코스도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청양 매운맛 좀 볼까=오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청양군 백세건강공원 일원에서 제20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열린다. 어느 해보다 매콤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이번 축제는 나만의 고추양념 만들기, 고추탑 쌓기, 김치 만들기 체험, 물고기 잡기, 세계고추 전시관,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연령별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또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청양고추의 맛을 강조한 '1000원의 행복 고추를 담아라', 농산물 깜짝 경매, 읍·면 농특산물 판매와 시골장터, 작목별 연구회 전시 체험판매 행사를 꼼꼼하게 보완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 건고추 6kg 1포 구입자에게 1만원권 청양사랑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5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청양구기자도 즐길 수 있다. 칠갑산과 인근의 청장호에 드리워진 길이 207m, 높이 24m 출렁다리는 호수와 야우거진 숲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로 빼놓을 수 없는 관광 코스다. 칠갑산 천문대와 천년고찰 장곡사, 장승공원, 고운식물원, 면암 최익현 선생의 모덕사도 볼거리다.



◇예산 출렁다리=국내에서 가장 큰 예당저수지에 건설된 국내최장 402m의 예당호 출렁다리는 개통 139일 만에 방문객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충청권 관광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6시 내고향, 생생정보통, 테마기행길 등 방송프로그램 단골손님이 됐다. 예당호 주변 풍광이 워낙 뛰어난 데다가 국내 최장 현수교 부잔교, 문화광장의 벽수와 폭포수, 야간경관, 주변 조각공원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풍성한 볼거리를 준다. 1500년 고찰 수덕사는 예산 8경 중 으뜸으로 필수 관광 포인트다. 수덕사 대웅전은 국보 제49호로 지정된 건물이며 충청남도지정 유형문화재 제103호인 3층 석탑과 충청남도지정 문화재자료 제181호인 7층석탑이 있다. 소장 전시하는 불교문화재는 600여점으로 웬만한 박물관급이다. 8경중 제2경인 충의사에는 윤봉길 의사 영정이 있다. 본전에 사당과 충의문, 홍살문 등이 있고, 기념관 지역은 윤봉길 의사기념관, 어록탑, 보부상 전시관이 있다. 윤봉길 의사기념관은 유품(보물 제568호) 27종 51점이 전시되어 있고 윤봉길 의사 짧은 일대기를 매직비젼 11대와 각종 영상과 디오라마로 보여준다. 성장가 지역은 윤봉길 의사가 4세때부터 망명전 23세까지 사시던 저한당과 의거 기념탑, 윤봉길 의사 동상이 있다. 추사의 지혜와 고고함이 배어있는 추사고택과 황새 문화관, 오픈장, 생태습지, 사육장을 갖춘 예산황새공원도 가볼 만 하다.



◇공주 한옥마을=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한옥의 옛스러운 편안함에 빠져보자. 공주한옥마을 한옥의 문과 창호는 전통 상식을 따르고 있어 고고하면서 아름다운 멋을 느낄 수 있다. 전통 구들장 방식의 난방으로, 참나무장작을 이용해 은은한 나무향과 한옥의 정취를 더하며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2018 한국관광의 별'을 수상한 한옥체험업 한국관광품질인증 숙박업소로 올 상반기에만 4만 1780명이 다녀갔다. 총 56개실이 운영 중인데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늘면서 주말엔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공주시가 운영하는 '야간왕도 미션투어' 프로그램은 선선해진 계절 가을밤을 마중 나가는 기분이 들게 한다. 웅진백제역사관과 송산리고분군 모형전시관, 한옥마을, 선화당, 고마 등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퀴즈와 퍼즐 맞추기, 미니게임, 백제 5대왕 모시기 등을 통해 얻은 엽전으로 경매를 진행해 기념품을 받는 방식으로 약 2시간 동안 야행을 즐긴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호응도가 높아 매회 매진행렬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된다. 선사문화의 일번지로 알려진 석장리박물관에서는 문자가 없던 시대의 생활문화를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다. 금학생태공원은 두 개의 수원지 밑으로 습지가 조성돼 있다. 윗수원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주미산은 물과 산이 잘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동양화 같다. 금학생태공원에서 두리봉과 봉화대로 오르는 공주대간 트래킹도 추천할 만 하다. 계룡산 자락에 지어진 자연사박물관은 주변 경관도 아름답고 자연과학 학습의 장으로 좋다.



◇부여 백제문화=부여는 도시 전체가 '마지막 백제'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부여에 들어서면 시가지 북쪽 부소산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온다. 낙화암, 백화정, 사자루, 반월루, 궁녀사, 고란사, 부소산성(사적 제5호), 해맞이하는 영일루, 성충·흥수·계백의 백제 충신을 모신 삼충사, 곡식 창고터였던 군창지, 백제 군인의 움집 수혈병영지 발길 닿는 곳마다 발걸음을 붙잡는 토성들, 백제의 역사와 백제왕실의 이야기가 곳곳에 배어 있다. 백제역사테마 복합 관광단지는 백제의 찬란한 문화의 우수성을 한껏 자랑하고 있다. 전체 면적이 327만 6000㎡에 달해 1994년부터 2010년까지 총 17년간의 대역사로 조성됐다. 사비궁은 삼국시대 왕궁의 모습을 최초로 재현했고 왕실 사찰 능사는 부여읍 능산리 유적을 실물 크기로 복원했다. 계층별 주거문화를 보여주는 생활문화마을은 철저한 고증으로 사실감을 준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충남 서부지역의 선사문화를 비롯해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사비(538-660) 백제문화의 연구와 조사, 보존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백제전문박물관이다. 서동축제 시기는 지났지만 궁남지 야경은 여전히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관광명소다. 만수산 자락에는 천년고찰 무량사가 둥지를 틀고 있다.



◇논산 선샤인랜드=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주요 촬영지로 주목받으며 국내 관광객들로 사이 꼭 가고 싶은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2014년 11월 착공해 연무읍 황화정리 일원(3만2497㎡)에 조성된 선샤인랜드는 최신 밀리터리 체험관을 비롯해 1900년대와 1950년대 배경 세트장인 낭만스튜디오, 새롭게 조성된 선샤인스튜디오로 구성, 각각의 공간마다 색다른 재미를 준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이달 31일부터 이틀간 금강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제 11회 상월명품고구마축제'에 들르는 것도 좋다. 군고구마, 찐고구마 무료시식은 물론 가족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고구마 캐기 체험 등 수확의 기쁨과 어린시절의 향수와 동심을 느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논산을 대표하는 다양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고구마 간식코너 등 각종 상설행사와 밸리댄스, 폴댄스, 국악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있다. 논산시내에서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관촉사에는 비사실적인 모습의 국보 제323호 석조미륵보살입상이 있다. 은진미륵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으며 높이가 18m에 이르는 동양 최대 석조불상이다. 대둔산의 물줄기를 담아내는 탑정호는 충남에서 두번째로 넓은 호수다.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감상할 수 있고, 각종 수상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호수를 따라 도는 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계백장군 유적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돈암서원, 강경 젓갈시장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 코스다.



◇금산 건강테마여행=금산은 인삼으로 유명하다. 관광도 인삼과 떼어놓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금산인삼은 재배방법에서부터 독특한 경향을 띠는데 개성식 재배방법과는 달리 촘촘하게 심고 햇빛을 충분히 받도록 하고 한여름인 7월부터 채취하기 시작한다. 이 때문에 금산인삼은 여름인삼으로 불리워진다. 인삼의 거리라 불리는 금산약령시장에서는 수삼, 홍삼을 중심으로 각종 약재들을 매우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시장 안에서 판매하는 인삼막걸리와 인삼튀김은 신선하고 맛도 일품이다. 인삼약초시장은 전국 인삼유통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대규모 인삼 집산지다. 점포수 1254개로 전국 최대 규모의 인삼약초상가는 금산이 고려인삼의 종주지라는 점을 일깨워준다. 금산장의 시세는 전국 인삼약초의 가격을 결정할 정도다. 다양한 종류의 인삼과 약초가 거래되어 인삼 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생약재, 건약재 등을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시장 내에는 인삼종합전시관과 금산수삼센터도 있다. 금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인삼 한정식과 덕유산에서 채취한 재료로 만든 산채비빔밥 맛집도 많다. 금산산림문화타운은 대규모 생태종합휴양단지로 원시림에 가까운 숲이 잘 보존돼 있어 가족단위 휴양객이 사계절 산림문화를 체험하기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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