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그리기 봉사, 고추수확 등 농민들과 함께 구슬땀

한밭대학교 학생들이  지난 22일 홍성군 서부면 상황마을에서 벽화봉사활동을 한뒤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한밭대학교 학생들이 지난 22일 홍성군 서부면 상황마을에서 벽화봉사활동을 한뒤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농민들과 함께 한솥밥을 먹고, 구슬땀을 흘리다 보니 농촌에 대한 더 많이 이해하게 됐어요."

한밭대학교 재학생들이 지난 23일까지 4박 5일간 충남 홍성군 서부면 상황리 상황마을에서 농촌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번 농촌봉사활동에는 한밭대 총동아리연합회 주관으로 재학생 60여 명이 참가해 마을입구 벽화그리기, 고추수확, 콩밭매기, 해변정화활동 등 농민들과 함께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이보석 한밭대 총동아리연합학생회장(컴퓨터공학과 3학년)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동기들과 함께 땀 흘리며 도시에서 하지 못한 소중한 추억을 쌓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 기회가 주어지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찬 상황마을 이장은 "바쁜 농번기에 학생들의 방문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농가에 일손을 덜어 주어 큰 힘이 됐다"며, "한밭대 학생들의 봉사활동 계기로 우리 마을이 화합하는 계기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재학 서부면장은 "아름다운 농촌마을에서 새로운 경험과 소중한 추억을 쌓고, 땀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알찬 방학이 됐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해로 13번째로 진행된 한밭대학교 농촌봉사활동은 일손이 부족한 농촌 지역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나눔과 봉사의 따뜻함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마다 벽화봉사활동 및 농어촌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농어민들과 학생들 간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공동체 의식을 배양하고 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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