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으로 농식품, 농기계, 농약 등 수출 촉진 계획 점검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유관 기관, 업계 등과 하반기 농식품 분야 수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파프리카, 딸기 등 주요 수출 농식품 유관기관과 농기계, 농약, 비료 등 농업 연관산업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가 전체 수출은 물론, 농식품 수출 실적 증가세도 주춤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다.

지난 달까지의 농식품 분야 수출은 40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7% 증가했으나 시장 다변화 측면에서 개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인삼, 김치, 딸기, 토마토 등의 수출은 6-11%가량 증가했으나 파프리카와 배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배는 1600만 달러 어치를 수출해 지난해 동기 대비 35.7% 하락했다.

수출 다변화를 위해 이번 회의에서는 전략적인 한류·온라인 마케팅, 수출 경쟁력 제고 등에 대해 논의됐다.

파프리카 등 특정 국가에 집중된 품목의 신규 시장 개척 방안과 국가별로 특화된 한류 마케팅 방안 및 온라인 유통망 활용 마케팅 전략 등이다.

농식품부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수출 확대를 위해 동남아 등 주요 시장의 거래처 발굴과 우수성 홍보 등 해외 수요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외적인 수출 여건이 어려워지는 상황 속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농업 분야의 전·후방산업을 포함한 전방위적인 수출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뜻을 모아 하반기 농식품 분야 수출 촉진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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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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