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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투어(ATP)에서 빛난 이덕희 선수

2019-08-22기사 편집 2019-08-22 15: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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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딛고 투혼 세계서 눈길

첨부사진1이덕희 선수.

충북 제천 출신 이덕희(20·서울시청) 가 세계 테니스 무대에서 새 역사를 썼다.

이 선수는 지난 2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에서 열린 ATP투어 250시리즈인 윈스턴 세일럼 오픈 본선 1회전(64강전)에서 스위스의 헨리 라크소넨(27세·120위)을 세트스코어 2-0(7-6, 6-1)으로 꺾으며 남자 테니스 투어(ATP)에서 생애 첫 승리를 장식했다.

세계 212위인 이덕희가 자신보다 한 수위의 세계 120위를 맞아 기술과 정신력에서 모두 압승을 거둔 결과다. 선천적 청각 장애를 앓고 있지만 장애를 뛰어넘는 투지와 의지로 국내외 무대를 제패하고 있다.

ATP투어 250은 전체 ATP투어 시리즈(250·500·1000) 중 가장 낮은 등급이나 보통 100위권 안팎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 선수가 본선 무대를 밟기에는 개인 랭킹이 모자라지만 자신의 주력 무대인 ATP챌린저 대회에서 착실하게 경험과 실력을 쌓고 있다.

특히 이번 250무대를 앞두고 그는 미 대륙 6주간의 실전경험 끝에 이번 본선 250 대회 출전 기회를 잡았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덕희 선수는 첫 승리 후 "꿈만 같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자신감을 놓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또 "앞으로 개인랭킹을 끌어올려 투어대회를 겨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2013년 프로데뷔 해인 만 14세에 세계 최연소 ATP 랭커로 등극했다.

이어 2016년에는 한국선수 역대 최연소 기록으로 ATP랭킹 톱 200 안에 오르는 등 그 동안 수 차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2017년에는 19세 나이에도 자신의 최고 랭킹기록을 130위까지 끌어 올렸을 정도다. 이어 지난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12년만에 한국 남자단식 동메달을 목에 걸며 자신의 가치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내년 1월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전까지 개인 랭킹을 110위권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덕희 선수는 올해 연말까지 앞으로 남은 총 10여 개의 챌린저 대회에서 자신의 첫 우승을 포함해 두 차례이상의 정상 도전을 목표하고 있다. 그는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듭한다면 100위권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선수는 "오는 31일 중국 지난 챌린저에 도전한다"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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