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시·도지사 간담회에 앞서 이해찬 대표와 전국 시도지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2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시·도지사 간담회에 앞서 이해찬 대표와 전국 시도지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청주]이시종 충북지사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2030 충청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아시안게임의 충청권 유치는 560만 충청인의 자존심 회복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꼭 이뤄내야 할 당면 현안"이라면서 "외국과의 유치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국내 후보도시를 조기에 확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어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과 관련,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이 축소된다면 막대한 사업비를 투입하고도 고속화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반쪽 사업이 될 수 있다"며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의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삼탄-연박 개량 및 봉양역 경유노선과 원주 연결선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신설, 지방세법 개정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관련 법령 개정 △전통무예진흥법 개정 등 지방자치 관련 법률이 국회를 신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도 건의했다.

시멘트 공장이 있는 제천·단양의 대기환경 개선 및 주민 건강 피해에 대한 보상 재원을 확보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은 2016년 9월 발의됐으나 국회에 계류 중이다.

소방복합치유센터와 한국무예진흥원 설립과 관련해서도 설립에 근거가 되는 관련법령의 국회 계류로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지사는 또 중원문화권 영역인 4개 도 10개 시군 120만명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중부내륙의 문화낙후 해소를 위해 국립충주박물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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