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신순호·어윤희·오건해·윤희순·이국영·임수명·연미당·박자혜·신정숙·이화숙 지사. 사진=충북도 제공
사진 위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신순호·어윤희·오건해·윤희순·이국영·임수명·연미당·박자혜·신정숙·이화숙 지사. 사진=충북도 제공
[청주]충북도가 충북의 여성독립운동가 11명의 흉상을 제작, 순국선열의 날인 오는 11월 17일 개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그동안 소외됐던 여성독립운동가에 대한 애국정신과 발자취를 기억하고자 마련했다.

도는 22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충북의 여성독립운동가 유족과 장기영 광복회 충북도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는 현재 11명의 충북 여성독립운동가의 흉상을 제작하고 활동상을 소개하는 `충북여성독립운동가 흉상 제작·전시사업`을 순국선열의 날인 오는 11월 17일 개막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흉상이 전시될 전시관은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 미래여성플라자 1층에 들어선다.

도는 이들의 흉상을 제작한 후 관련 자료와 함께 유품도 전시할 계획이다.

도는 이 사업으로 여성독립운동가를 선양하고, 나라 사랑 정신을 이을 수 있는 다짐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흉상으로 만나게 될 여성독립운동가는 △박재복(1918-1998·애족장) △신순호(1922-2009) △어윤희(1880-1961) △오건해(1894-1963) △윤희순(1860-1935) △이국영(1921-1956) △임수명(1894-1924) △연미당(1908-1981) △박자혜(1895-1943) △신정숙(1910-1997) △이화숙(1893-1978) 등 애족장 또는 애국장을 추서받은 11명이다.

이들은 본적이나 연고가 충북이다.

한창섭 행정부지사는 "일제의 국권침탈에 대항해 희생한 독립유공자에 대한 경의를 표한다"면서 "유족여러분들에게도 충북도 사업에 대한 믿음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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