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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세종시 이전 답보상태

2019-08-21기사 편집 2019-08-21 18: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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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시 종로 송현동 이전 제안… 세종시 유치 제동걸려

첨부사진1국립민속박물관 전경.

국립민속박물관의 세종 이전이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민속박물관은 현재 경복궁 내 위치해 있으나 건물이 노후된 것은 물론, 경복궁 복원 작업이 2031년으로 정해짐에 따라 이전 대상이 됐다.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취임과 함께 세종으로의 이전이 추진됐다. 하지만 현재 문화계 인사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혀 중단된 것과 다름없는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세종시는 박물관 이전에 대해 건의만 하고 있는 반면, 서울시가 종로 송현동으로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유치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당초 세종시는 1551억 원을 들여 나성동 일원 국립박물관단지 2구역 내 4만 5815㎡ 부지에 박물관을 신축할 계획이었다. 2023년까지 이전을 목표로 정하기도 했다.

더불어 같은 구역에 국립 자연사박물관 신설을 요구하며 박물관 단지의 발전을 꾀했다.

하지만 문화계 인사들의 격렬한 반발을 의식한 문체부가 이전 타당성 연구용역조차 발주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전 방침이 발표되자 전직 국립박물관과 민속박물관장들은 반대 포럼을 여는 등 반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문화계에서는 서울에 위치한 문화시설 중 가장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민속박물관을 찾는 점과 국제 포럼 개최 등 박물관 활용을 이유로 서울 존치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나서 종로 송현동으로의 국립민속박물관 이전을 요구하고 나서며 유치 경쟁자마저 나타났다.

송현동 부지는 경복궁 인근 3만6642㎡ 규모 땅으로 경복궁과 안국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부지 소유주인 대한항공은 2019년 안에 땅을 팔겠다고 2월 초 밝혔다.

박 시장은 송현동 부지가 5000억 원에 달하는 만큼 정부가 매입해 국립민속박물관 이전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전통문화시설로 조성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이다.

또한 민속박물관이 내년도 예산안에 세종 이전 예산을 포함해 문체부에 요청할 방침으로 알려졌으나 통과여부도 미지수로 보인다. 서울 존치에 막대한 예산을 필요하기는 하지만 반대 여론도 여전할 뿐만 아니라 세종 이전의 기대 효과 등에 대한 분석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민속박물관 조속한 이전 작업을 문체부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는 있지만 반응은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현재 이전 작업이 중단된 것은 맞다"며 "이와 관련해 문체부와 민속박물관 관계자들을 만나 건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우선 현재로서는 할 수 있는 방안이 뚜렷하지 않아 건의하는데 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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