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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콘서트 두고 고민에 빠진 대전시

2019-08-21기사 편집 2019-08-21 17: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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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대행사 섭외 실패, 부족한 예산 문제도

첨부사진1대전 방문의 해 로고.

대전시가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케이팝(K-POP) 콘서트'가 사업자 선정 어려움과 예산 부족 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케이팝(K-POP) 콘서트' 개최를 준비 중이다. 대전방문의 해 원년을 맞아 지역 관광 활성화와 케이팝 거점도시로의 성장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시는 국내 유명 가수 10여 여팀을 섭외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2만 5000여 명 이상의 관객 동원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콘서트 개최를 50여 일 앞둔 이날까지, 행사 대행사를 선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조달청을 통해 대행사 입찰 공고를 냈지만 응한 곳이 전혀 없어 모두 유찰됐다.

시는 응찰 조건으로 지역 업체, 콘서트 연계 관광 상품 운영, 전국 방송 등을 조건으로 내건 상태.

시 관계자는 "앞선 응찰 조건이 다소 까다로웠다는 자체 분석이 나왔다"며 "추후 공고에는 일부 조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적은 예산도 콘서트 개최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가 이번 콘서트 개최를 위해 준비한 예산은 4억 원이다. 시는 이 중 대행사 입찰에만 2억 7000여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가 비슷한 콘셉트의 공연인 'INK 콘서트' 예산으로 6억 원을 배정한 것과 비교된다. 한정된 예산을 가지고 대규모 콘서트를 진행해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힌 것이다.

정부가 전국 권역별 케이팝 거점 도시를 육성하려는 것도 시의 고민을 더하는 이유다. 케이팝 거점 도시로 선정되면 지역 관광업에 큰 힘이 될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국비를 약속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일회성 행사'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게 되면 향후 거점도시 선정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자 선정이 늦어져 콘서트 개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며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는 "시간에 쫓겨 준비하다 보면 일회성 이벤트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며 "내실 있는 출연진 섭외와 원활한 행사 운영을 전제로 콘서트를 기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용언·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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