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윤남진 충북도의원이 충북도교육청의 목도고등학교 폐교 방침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21일 열린 제375회 1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도교육청이 학생 수 감소로 인한 농산촌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을 고려한 적정규모학교를 육성하기 위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도교육청의 적정규모학교 육성 세부기준에 따르면 1면 1교 유지를 기본원칙으로 학부모 및 동문회 등 지역주민과 협의를 통해 추진할 것을 요건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학부모 60% 이상 찬성을 의결기준으로 지난 6월 3일 학부모 총 61세대 중 48세대의 동의를 받아 의결기준은 충족했다"면서 "하지만 학부모, 지역주민, 동문 등을 대상으로 한 통폐합 유형, 시기 등에 대한 설명회와 간담회 추진은 부적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교육청이)설명회와 간담회를 일부 학부모와 주민들로 한정, 실시함으로서 지역주민들이 폐교 추진상황을 상세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재학생 학부모들로만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가 타당한 것인지에 대한 재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목도고 재학생 중 일부는 충주와 음성에 거주하는 학생들로 괴산주민이자 목도고에 진학할 오성중학교 3학년 학부모를 제외시키고 타 지역 학부모들에게 실시한 설문조사는 조사대상이 잘못 선정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목도고 폐교 결정은 군단위의 열악한 교육 정주여건을 붕괴시켜 지역을 소멸시킬 뿐만 아니라 폐교 후 괴산군에는 1개 고등학교만 잔존해 도내 교육격차는 물론 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약화시켜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이 외면하고 도내 최저 생활 인프라 낙후지역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괴산군민들의 바램은 무엇을 더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우리의 역사를 지키고 미래를 열 수 있도록 현 상태를 존치해달라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숙애 도의원은 5분자유발언에서 "장애인 등급제 폐지에 따른, 장애인 정책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장애인등급제 폐지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장애인들의 다양한 욕구를 파악하기 위한 사전조사가 급선무"라고 강조하면서 "충북도와 교육청의 적극적인 공조체계를 가동해주시길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최경천 위원은 `청년이 우리의 미래다`란 제목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미래 자원인 청년들을 위한 정책(청년정책, 청년복지, 청년일자리)을 추진하기 위해 도내 담당 인력증원과 조직의 확대·개편을 요청했다.

또 김기창 의원은 `안전 1등 충북`을 위한 재난안전체험관 건립을, 허창원 의원은 `대형유통업체 유치, 현도면이 대안이 될 수 있다`란 제목의 5분자유발언을 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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