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월평동에서 인도를 무단 점용한 불법 포장마차 10여개가 있던 자리. 사진=대전 서구 제공
대전 서구 월평동에서 인도를 무단 점용한 불법 포장마차 10여개가 있던 자리. 사진=대전 서구 제공
대전 서구는 지난 1996년부터 약 23년 동안 인도를 무단 점용한 월평동 불법 포장마차 10여 개가 자진철거 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철거된 포장마차는 주택가 인근에 설치돼 주취자의 고성방가와 다툼 등이 잦아 주민 생활 불편과 어린이 정서를 저해한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구는 도로 원상회복 명령, 행정대집행 계고를 거쳐 22일 행정대집행을 예고한 바 있다.

업주들은 `포장마차 철거 시 생계에 지장을 초래한다`며 대집행 정지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냈다.

이에 구는 수차례 업주들과의 개별 면담을 통해 자진 철거를 유도했다.

구 관계자는 "포장마차가 있었던 지역에 대해 다양한 환경정비를 실시해 쾌적한 거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용언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