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오는 11월 학부 새내기과정 재학생을 대상으로 모집을 시작할 방침이다.

19일 KAIST에 따르면 `융합기초학부`는 세부적인 전공을 결정해 심화학습을 진행하는 전통적인 학위 이수 방식과는 달리 학생이 원하는 진로나 관심 분야에 따라 개인맞춤형으로 전공 분야를 구성해 능동적으로 이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AIST는 융합기초학부에서 융합기초 교과목 6개, 중점분야별 전문 교과목군 8개, AI 교육에 기반한 교과과정을 설계했다.

특히 융합기초 교과목 6개에서는 세부 전공을 선택해 심화학습을 하도록 했다. KAIST 융합기초학부의 교과과정은 학생의 관심 주제와 연계, 개인맞춤형 교과목 형태로 운영된다. 개개인의 진로설계·실험·시제품·창의 설계·현장실습 등 모두 개인맞춤형 교과목으로 운영되고 또 멘토 교수와 학과의 아카데믹 어드바이저로부터 교과목 설계와 진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1학년 과정을 포함, 총 136학점 이상 이수 학생은 선택한 교과과정에 따라 공학사·이학사·융합공학사·융합이학사 등 4개의 학위 중 하나를 받게 된다. 기존방식대로 전공 학과를 결정한 뒤 부전공 또는 복수전공으로 융합기초학부를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김종득 융합기초학부 설립추진단 단장은 "이제 대학교육은 변화의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회와 개인의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제도로 보완돼야 한다"며 "전문적 역량과 더불어 초학문적 사고력 배양을 위해 설치한 융합기초학부의 교육을 바탕으로 융합적인 연구 주제를 소화하고, 복합적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지식창조형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ST는 내달 18일 대전 본원에서 `융합기초학부` 현판식과 함께 시범 수업과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재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