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곡교천 봉강지구 개발 계획.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시 곡교천 봉강지구 개발 계획.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아산시가 곡교천을 지역의 대표적 명소이자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아산시에 따르면 민선7기 2년차에 접어들며 성장 속 삶의 질 향상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50만이 살아도 넉넉하고 쾌적한 명품도시를 만들어나갈 구체적 계획을 실행 중이다.

1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도시숲을 조성하고 산성, 하천, 저수지 등을 활용한 둘레길을 개척하는 한편 권곡근린공원을 시민문화공간으로 확대하고 은행나무길 주변을 활성화하는 등 시민 모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여가 휴식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의 역량을 집중한 결과 지난 7일 국가하천으로 승격 고시된 곡교천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다각적인 방면에서 준비 중이다.

시는 조속한 곡교천 하천정비 사업시행을 위해 2020년 실시설계비 확보를 위해 지난 14일에 곡교천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곡교천의 체계적 개발과 관리를 위한 종합계획을 세우기 위한 것으로 국가하천 정비사업이 가능해진 봉강지구(온양천 합류부-봉강교까지 5.6㎞ 구간)를 중심으로 재해예방은 물론 시민에게 친수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질적 실행방안이 논의됐다.

곡교천 하류부는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하천의 특성을 살려 생태공원과 생태학습장으로 관리되는 방안이, 중류부인 아산대교 상류는 도심 속의 하천이라는 성격상 시민의 문화, 여가, 체육 공간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기본구상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국가하천 승격을 계기로 곡교천이 원도심과 신도시의 연결통로이자 권곡문화공원, 은행나무길, 현충사 등을 연계하는 역사·문화·관광벨트의 핵심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시설 확보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승격된 봉강지구는 주변 아산신도시, 탕정디스플레이시티 등 각종 도시개발사업과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된 미래

아산 도심의 하천을 전제로 계획되어야 한다"며 "문화·여가·체육시설이 어우러지고 서로 소통하고 연결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창의적인 조성 계획이 필요하고 간 자문단인 더 큰 시정위원회 등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곡교천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은 우수사례 견학, 더 큰 시정위원회 등 전문가 자문단 구성, 시민 수요조사 설문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연말 최종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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