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세종·충남 지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기온은 17-21도를 기록해 평년(21-22도) 보다 낮고, 낮 기온은 29-33도의 분포를 보여 여전히 덥겠다. 대전, 세종, 공주, 보령 지역은 오전 10시 폭염특보가 발효돼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겠다고 대전지방기상청은 예보했다. 하지만 밤사이 나타나는 열대야(25도 이상)는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낮 시간을 제외한 아침저녁은 크게 덥지 않을 전망이다.

대전기상청은 "밤늦게까지 이어지던 습한 더위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일도 낮 시간엔 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 이날 대전·세종·충남의 낮 기온은 평년(29-30도)보다 높은 31-33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아침 기온은 19-21도를 기록해 평년(21-22도)보다 선선하겠다. 다만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다가 오후 늦게 구름이 많아지겠다.

21일 오후부터는 곳에 따라 비가 와 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기상청은 상대적으로 강한 볕이 내리쬐는 낮 시간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옥외 작업 시 충분한 휴식시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대전·세종·충남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69명(사망자 0명)이다. 또 가금류 32만 9000여 마리, 돼지 7000여 마리 등의 가축피해가 농림축산식품부에 보고됐다. 김용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용언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