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3월부터 7월까지 조합·하락세였지만, 7월 들어 1000원 오르며 미세하게 올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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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개월간 주춤거렸던 대전의 민간공동주택 분양가가 미세하게 약진을 보이며 상승했다.

세종은 최근 4개월 연속 보합세를 그리고 있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내놓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대전지역 민간공동주택 평균 분양가격(㎡ 기준)은 347만 7000원으로 전월 347만 6000원 보다 1000원 올랐다.

대전은 지난 1월 368만 9000원까지 한동안 분양가가 치솟다가 2월부터 보합세를 나타낸 이후 3월 361만 원, 4·5월 358만 2000원으로 떨어졌다가 6월 347만 6000원까지 떨어졌다. 반년 간 보합·하락세를 보이다 지난 달 들어 다시금 소폭 상승한 것이다.

세종은 최근 4개월 연속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345만 8000원 이후 5·6·7월까지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전은 올초까지 계속 분양가가 상승해왔던 게 사실, 하지만 상승 피로감으로 올 상반기 중 가격이 보합·하락세를 보였다"며 "세종은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분양가 변동이 멈춰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전국 평균 분양가격은 354만 7000원으로 전월대비 0.25% 상승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대구, 광주, 충남 천안지역의 신규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아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는 전월 359만 5000원에서 지난 달 375만 2000원으로 15만 7000원이 뛰어 전국에서 가장 높게 상승했으며, 대구 또한 전월 416만 6000원에서 429만 7000원으로 13만 원이 올랐다. 충남은 같은 기간 261만 원에서 267만 원으로 5만 2000원이 올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41만 4000원으로 전월대비 1.68% 하락했고 5대 광역시·세종시는 1.37% 상승, 기타지방은 0.7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신규분양 물량은 총 1만 3606가구로 전년 동월 8342가구 대비 63% 증가했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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