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 "이전과 다른 강력한 투쟁 시작"

자유한국당이 18일 장외투쟁에 나설 것임을 선언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과 대한민국 파괴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국민의 경고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해 오는 24일 광화문에서 구국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나라가 여기서 더 망가지면 회복이 불가능할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으로, 더 이상 허비할 시간이 없다"면서 "국민과 함께 하는 가열찬 투쟁을 통해 이 정권의 폭정을 멈출 수밖에 없다. 그것이 지금 국민과 역사가 우리 당에 요구하는 시대적 소명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제는 파탄에 이르렀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으며, 안보 붕괴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조차 위협받고 있다"며 "이런 위기 상황을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해 대통령에게 국정 대전환 요청했지만 국민의 목소리를 철저하게 외면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와 한국당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강력한 투쟁을 시작하겠다"며 "장외투쟁, 원내투쟁, 정책투쟁의 3대 투쟁을 힘차게 병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와 함께 "비상한 각오로 인사청문회와 국정감사에 임해 정부의 실책을 끝까지 추궁하겠다"며 "특히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인사농단이며 인사 참사다. 모든 역량을 다해 결단코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김시헌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시헌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