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대전시티즌 선수. 사진=대전시티즌 제공
안토니오 대전시티즌 선수. 사진=대전시티즌 제공
대전시티즌이 꼴찌 탈출에 나선다.

대전은 19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24라운드 부천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올 시즌 부천과의 맞대결에서 1승 1무를 기록한 만큼 부천을 제물로 탈꼴찌를 정조준한다.

대전은 지난 4월 홈경기에서 키쭈가 천금 같은 헤더 골을 터트리며 부천에 1-0으로 승리했다.

부천전 무패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대전은 지난해 6월 부천과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후,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이어지는 최근 두 번의 홈경기에선 부천에 연승을 거뒀다.

전적에서 우세인 만큼 대전은 부천 상대 홈경기 3연승과 함께 6경기 무패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대전은 이달 경기였던 안산그리너스FC 원정에서 14경기 무승의 고리를 끊어냈다.

지난 11일 부산아이파크 원정에서 패하며 연승에는 실패했지만 안토니오, 김찬 등 후반기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이 맹활약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끌고 있다.

안토니오는 첫 선발 출장 경기(안산그리너스전)에서 1득점 1도움을 기록했으며 경기와 훈련을 거듭하며 조직력도 향상되고 있다. 박민규, 이인규는 수비라인에서 안정감을 더해주고 있고 김찬은 적극적인 공격력으로 상대 골문을 압박하는 등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부산전에 교체 투입되며 K리그 데뷔전을 치른 하마조치도 193cm에 이르는 우수한 신체조건을 활용한 제공권 장악이 돋보인 만큼 후반기 경기에 거는 기대가 크다.

아직 홈에서 승리가 없는 이흥실 감독도 이번만큼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이 감독은 "원정 2연전 후, 또다시 광주와 안양으로 연이은 원정을 떠나야 하는 대전 입장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라며 "안산전에서 감격적인 승리를 홈에서 재현하겠다"고 홈 첫 승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경기에 앞서 골키퍼 박주원의 100경기 출장 기념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선착순 500명에게 100경기 출장 기념 스마트폰 거치대를 제공한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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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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