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개소, 중학교 2개소, 고등학교 1개소 신설 계획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구역 토지용계획(안).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구역 토지용계획(안).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아산]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아산시 음봉면과 탕정면 일원 357만 1810㎡(약 108만평)에 조성하는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1만 456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또 유치원 2개소, 초등학교 3개소, 중학교 2개소, 고등학교 1개소를 짓기 위한 용지 8만 3372㎡ 공급도 토지이용계획(안)에 포함됐다.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천안·아산 KTX역세권 R&D 집적지구 및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과 연계한 충청권의 성장거점 도시권 육성을 위한 사업이다. 시행기간은 2019년부터 2026년까지이다. 당초 사업부지는 아산신도시 탕정지구 사업규모가 2011년 6월 28일 534만 평에서 156만 평으로 축소, 378만 평이 해제되면서 민간의 난개발이 심화되면서 해제지역에 대한 체계적 개발요구가 증대됐다.

최근 LH는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 개발 구상(안)을 공개했다. 생애주기별, 소득별 맞춤형 주택 공급과 기성시가지와 차별화된 신상업중심 조성, 아산시에 부족한 생활인프라 확충, 혁신산업 기반 조성으로 지역경쟁력 강화 등을 개발목표로 제시했다.

토지이용계획안에 따르면 357만 1810㎡ 사업 면적 가운데 공원과 학교, 문화시설, 주차장, 공공청사 등 공공시설용지가 49.5%(176만770㎡)로 가장 많았다. 산업시설(56만7584㎡), 복합용지(12만4970㎡), 물류시설(3만2115㎡) 등 산업시설용지가 21.2%(75만5944㎡)로 뒤를 이었다. 주거용지는 단독주택(18만4311㎡), 공동주택(51만3331㎡) 등 20.6%(73만7816㎡)를 차지했다. 공동주택은 주택건설계획안에 60㎡ 이하 행복주택과 국민임대 용지 각각 1곳, 60~85㎡ 공공지원과 민간임대 용지 2곳, 그밖에 분양 용지 8곳으로 구성됐다. 1335세대의 주상복합 공급도 포함됐다.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5월 2일 LH가 국토교통부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제안하며 시작됐다. 같은 달 29일 국토교통부는 LH의 지정 제안 수용을 통보했다.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0일까지는 도시개발구역 지정(안)의 주민공람이 실시됐다. 연내 도시개발구역 지정 후 내년 개발계획 승인에 이어 2021년 8월부터 보상 착수, 2022년 6월 조성공사 착공, 2023년 6월 용지공급 착수, 2026년 12월 사업준공한다는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토지이용계획안은 개략적인 대안으로 향후 개발계획시 구체적 계획 수립 예정으로 달라질 수 있다"며 "보상방식을 놓고 일부 주민들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실거래가 위주로 보상이 이뤄지는 만큼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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