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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컵 사용 규제 1년…사실상 단속 어려워

2019-08-14기사 편집 2019-08-14 16: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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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 등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 금지…현재까지 적발 건수 0건

첨부사진1카페 매장 내 공존하는 머그잔과 일회용컵 [연합뉴스]

일회용 컵 사용 규제 1년을 맞아 커피전문점 등 매장 내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 얌체족에 대한 단속은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커피전문점 등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 위반에 대한 적발 건수는 0건으로 집계됐다.

앞서 정부는 일회용품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8월부터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을 금지, 적발 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매장에서 음료를 마시기 위해 다회용 컵을 사용하거나 개인 텀블러를 갖고 다니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으나 매장 내 일회용 컵에 음료를 마시는 얌체족도 여전히 눈에 띈다.

이날 대전 서구에 위치한 A커피전문점에서는 일회용 컵을 이용하는 이들을 볼 수 있었다.

매장 내 사용 금지인 것을 알고 있느냐는 물음에 한 손님은 "알고 있다. 잠시 동료와 대화하기 위해 매장에 있었을 뿐 지금 갖고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과태료는 매장 내 일회용 컵을 제공한 사업주가 부담해야 한다.

때문에 커피전문점 운영자와 직원들은 매 번 손님들에게 다회용 컵 이용을 권유하고 있지만 일회용 컵을 요구하는 손님들 때문에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일회용 컵 제공에 대한 단속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대전지역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 위반에 대한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단속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에 대한 상시 단속은 어렵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단속에는 한계가 있어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을 목격한 시민들의 경우 관할 구청으로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첨부해 신고하면 추후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며 "일회용 컵,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 규제는 환경 보호 일환으로 시행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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