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13일 상하이 홍커우공원의 `윤봉길의사 생애사적전시관` 앞에서 아산시 초·중학생 29명이
난 13일 상하이 홍커우공원의 `윤봉길의사 생애사적전시관` 앞에서 아산시 초·중학생 29명이 "역사현장에서 미래를 찾다"는 손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순천향대 제공
[아산]아산지역 초·중학생 29명이 중국 상항이와 항저우 임시정부청사를 찾아 항일정신을 되새겼다.

14일 순천향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5박 6일간 순천향대공자아카데미가 주관하고 아산교육지원청 주최로 `2019 아산시 청소년 중국 언어문화&독립운동 유적답사 체험학습`이 중국 상하이 재경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체험학습에 참가한 용화초, 온양여중 등 학생 29명은 항저우 임시정부청사,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홍커우 공원 등을 둘러보며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이후 타국에서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펼친 선열들의 뜻을 떠올렸다.

특히 13일 오후에는 상하이 중심지에 위치한 홍커우공원을 찾아 윤봉길 의사가 일본 고관을 향해 폭탄을 던졌던 장소에 세워진 `윤봉길의사 생애사적 전시관`을 관람했다. 윤 의사의 초상화를 비롯한 자료와 교재, 친필편지, 당시 신문기사 등의 전시자료도 둘러봤다.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탐방에서는 `대한민국 파이팅1`을 외치며 항일정신을 이어받겠다고 다짐했다.

아산중 오진규(1학년) 학생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역사에 관심이 있었다"며 "역사탐방을 통해 100년전 우리나라 독립운동사를 다시 배우는 기회로 삼아 이를 토대로 중국어를 공부하는 시작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온양중앙초 김건도(5학년) 학생은 "연수를 통해 중국어와 문화, 우리나라와 연계된 독립운동 역사까지도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수는 `교육비전 선포식`을 갖고 글로벌 교육에 대한 고도화를 선언한 아산시와 아산교육지원청과 연계로 이뤄졌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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