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보건소는 오는 19일부터 A형 간염 소아·청소년 유료 예방접종을 한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자는 201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만 18세 이하다. 6개월 간격 2회 접종이며 접종금액은 1회 1만 4000원이다. A형 간염예방접종은 2014년부터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되어 2012년생 영 유아부터는 무료예방접종이 가능해졌지만 그 이전 출생자는 고가의 접종비 때문에 접종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특히 2019년 들어 경기도를 비롯해 대전, 충북, 충남, 세종 지역에 A형간염 환자가 급증하였으며, 확진 환자의 대부분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연령대로 옥천군은 A형 간염확진 환자의 밀접접촉자에 대한 무료예방접종을 시행중에 있다. 선제적 대응을 위해 유료 예방접종까지 확대하게 됐다.

19세 이상 성인에 대한 예방접종은 약품확보가 완료되는 데로 9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A형 간염은 법정감염병 제1 군으로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함으로써 전염된다.

개인위생 관리가 좋지 못한 저개발 국가에서 많이 발병되지만 최근에는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20-30대에서도 발병률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집단으로 발병하는 경우는 오염된 식수원이나 급식 등으로 인한 경우다.

주로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경우에 급속히 확산되므로 전파위험이 높은 대상에 대한 선제적 감염병 예방이 필수적이다.

군은 A형 간염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청소년들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임순혁 군보건소장은 "향후 이 같은 선제적 감염병 예방 및 차단을 통해 면역형성자 증가로 감염병의 전파를 원천 봉쇄시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옥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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