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은 지인의 딸을 납치해 차량에 감금한 A(49)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질강요·특수협박·절도·공기호부정행사·자동차관리법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경찰은 도주 과정에서 순찰차를 들이받아 경찰관을 다치게 한 것에 대한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공용차량손상 혐의도 추가 수사할 예정이다.

조사결과 A씨는 피해자 가족 등의 반대로 피해자의 어머니를 만나지 못하게 됨에 따라 피해자 어머니에게 전해줄 물건이 있다며 피해자를 차로 유인한 후 차량에 태워 감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A씨는 지난 11일 오후 6시 30분쯤 대전 대덕구 석봉동 한 가게에서 지인의 딸을 납치해 차량에 태우고 달아났으며, 12일 오후 2시 5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일원에서 붙잡혔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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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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