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은 제74주년 광복절 맞이해 독립유공자 유족을 방문 격려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김재종 군수는 광복절 맞아 옥천 이원면서 독립운동을 주도해 애국장을 추서 받은 고 허상기선생(1871-1946)의 손녀인 허옥년 님(93)을 비롯한 독립유공자후손 8 가정을 방문해 격려했다.

특히 고 허상기선생 손녀인 허옥년 님의 가정을 방문한 김재종 군수는 조국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애국정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한우세트, 춘추용이불 세트 등 소정의 격려품을 전달했다.

이날 유족과 만남에서 김 군수는 "독립유공자의 후예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늘 건강과 행복을 누리시길 바란다"면서 "나라의 광복을 위해 애쓰신 여러 독립유공자와 유족 분들의 노력들이 헛되이 잊혀지지 않도록 광복의 참된 의미를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 허상기선생은 옥천 이원면 수묵리 출신으로 3·1 운동이 발발하자 1919년 3월 27일 육창주, 김용이 등과 이원면 장터서 수백 명의 군중을 이끌고 만세운동을 전개하다 체포되어 5년간 옥고를 치렀다.

이후 1990년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선생의 3 형제(동생 허상구, 허상회)가 모두 3·1 운동에 참여하였기에 이를 기리기 위해 1980년대 옥천 군과 국가보훈처에서 평계리 등지에 공적 비 3기를 세웠다.

한편, 옥천 군에는 현재 이원면에서 3·1 운동을 한 허상기, 이호영, 공재익 선생 등 독립유공자 8명의 수권유족이 거주하고 있다. 군은 해마다 광복절을 앞두고 각 가정에 격려 품을 전달하며 숭고한 독립운동정신에 존경을 표하고 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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